화면비율
16:9
러닝타임
총 150분 (1story/약 50분)
지역코드
ALL NTSC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오 디 오
Dolby Digital 2.0 Stereo 한국어
레 이 어
Single Layer


상품 구성

EBS 놀이터 프로젝트 DVD 3Disc, 3stories

구분
부제목
Disc 1
위험한 놀이터로 오세요
Disc 2
나의 놀이터를 소개합니다
Disc 3
꿈꾸는 놀이터



상품 내용
EBS 다큐 프라임

놀지 않는 아이들, 놀지 못하는 어른들의 사회

우리는 모두 놀이터에서 한껏 신이나 뛰어놀았다. 그만큼 가장 보편적 놀이 공간인 놀이터이지만, 놀지 않는 아이들과 놀지 못하는 어른들 그리고 노는 것을 권유하지 않는 사회 속에서 놀이터는 주인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놀이터에 담겨있는 다양한 교육철학과 사회적 의미에 대해 분석해보고, 대안적인 놀이 프로젝트들을 통해 일상에서의 다양한 놀이 가능성을 탐색하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열쇠로써 놀이를 재조명해본다.


1. 위험한 놀이터로 오세요

놀이터는 안전해야만 한다?!

"아이들은 나무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배워야 합니다. 가끔 손에 가시가 박힐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서 말이죠."

가시가 박힐 수 있는 나무 대신 매끈한 플라스틱으로 놀이기구를 만들고, 위생상의 문제가 있는 모래 대신 고무로 바닥을 깔며, 놀이터 안전수칙이라는 안내판을 설치해 금지해야 할 것도, 지켜야 할 것도 많이 적어 놓은 놀이터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렇게 어른들은 아이들을 위해 모든 위험 요소를 철저히 배제한 놀이터를 세웠지만, 정작 그곳에서 노는 아이들이 없다. 아이들의 안전에 치중하느라 재미를 빠뜨린 것은 아닐까? 놀이터는 안전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와 달리 유럽 안전규정의 서문을 보면 놀이터는 위험성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다고 기술되어있다. 아이들에게 위험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다는 유럽의 놀이터는 과연 안전한 것일까? 위험을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위험에 대처할 기회를 마련해준다는 그들의 말처럼 정말 놀이터는 위험해야 할까? 그렇다면 그 위험한 놀이터의 교육철학은 무엇일까?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의 다소 위험해 보이는 다양한 놀이터를 통해 안전과 재미가 공존하는 놀이터란 무엇이고, 우리나라 놀이터의 잃어버린 주인을 되찾을 단서는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2. 나의 놀이터를 소개합니다

놀이터는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다?!

"놀이와 재미는 아이들만의 것이 아니죠. 어렸을 때만 놀고, 재미를 느끼다가 어른이 되어서는 진지하게만 산다면 슬프지 않겠어요?"

도시로 추락한 비행기, 모래에 처박힌 배, 갑자기 작아져 버린 첨탑과 집채만 한 거미, 반듯한 집 사이의 구부러진 작은 집, 땅을 뚫고 솟아오른 거인의 머리 등 현실과 상상이 만나는 지점, 거기에 놀이터가 있다. 어른들의 손과 머리가 엉뚱한 세계를 만들어내며,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하지만 놀이와 재미는 아이들만의 것이 아니다. 놀이터에서 멀어진 어른들도 어디서든 놀기를 바라며, 그것은 중요한 삶의 요소이다. 그러나 점차 나이가 들면서 놀이와 멀어지는 어른들에게 과연 마지막으로 놀았던 기억은 언제로 남아있을까? 교실에서 탈출해 낡고 오래된 대학교 기숙사, 동네 담벼락, 도로에 놓인 칠판과 놀이터를 탈출해 도서관, 기차역, 심지어 일터에 놓인 미끄럼틀이 지루하고 일상적인 공간의 분위기를 바꾼 사례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본다면 그 어떤 곳도 우리에겐 색다른 놀이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대변해준다. 단순히 아이들만을 위한 제한된 공간이 아닌, 모든 세대의 놀이본능을 위한 일상과 연결되는 창의적인 공공장소로서의 놀이터를 통해 과연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놀이의 끝은 어디일지 생각해본다.


3. 꿈꾸는 놀이터

도심 한복판이 놀이터가 된다면?!

"사실 좀 놀랍네요. 모든 것이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 한복판에 재미와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알록달록한 트램펄린이 있다는 것이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고 가장 오랜 시간 일하는 나라 중 하나이지만,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도는 세계 평균보다도 낮다. 부지런해질수록 우리는 쫓기고 조급해지며, 너무 빨라진 속도는 여유를 부릴 틈도 주지 않아 웃을 틈도 없게 한다. 만약 더 많이 웃을 수 있다면 우리는 좀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만약 서울을 상징하는 두 개의 광장인 광화문 광장과 시청 광장이 놀이터로 변한다면 어떨까? 광장을 지나치기 바빴던 사람들은 난데없이 등장한 놀이터를 반겨줄까? 직장인들이 하루의 반 이상을 보내는 회사에 놀이터를 제작한다면 일터는 어떤 변화를 보이며, 그 변화에 직원들은 환영할 수 있을까? 놀이터를 소통과 해소를 위한 공공시설물 공간으로 제시하며 회사를 비롯해 모든 것이 쉴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서울 곳곳에 놀이터를 제작하고, 사람들을 초대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과연 놀이터가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켰을까? 그렇다면 그 변화로 인해 사람들은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었을까? 사람이 행복한 도시를 위한 대안적인 관점에서 놀이터에 접근해보고, 우리가 꿈꾸는 놀이터란 어떤 곳인지 생각해본다.